멜번은 호주의 문화 수도로 꼽히며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멜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유명한 해머 홀에서 공연하며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파리 캣 재즈 클럽(Paris Cat Jazz Club )과 베넷 레인 재즈 클럽(Bennetts Lane Jazz Club ) 같은 장소에서는 멋진 재즈 음악이 울려 퍼지고, 유서 깊은 콘서트 홀인 포럼 멜번(Forum Melbourne)에서는 인디 록부터 EDM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멜번 뮤직 위크와 세인트 제롬스 레인웨이 페스티벌을 비롯한 멜번의 음악 축제는 도시를 국내외 밴드들의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줍니다.
멜번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수많은 인디 및 얼터너티브 밴드의 산실입니다. 킹 기저드 앤 더 리자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코트니 바넷(Courtney Barnett )과 같은 밴드가 모두 멜번의 음악 신에서 탄생했습니다. 멜번은 또한 리볼버 업스테어스(Revolver Upstairs )와 브라운 앨리(Brown Alley )와 같은 클럽에서 유명 DJ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일렉트로닉 음악 씬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멜번의 힙합과 도시 음악 씬은 3K와 삼파 더 그레이트(Sampa the Great )와 같은 현지 아티스트들이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으며 계속 번성하고 있습니다. 멜번에서는 멜번 힙합 및 R&B 페스티벌(Melbourne Hip-Hop and R&B Festival)과 같은 행사를 개최하여 떠오르는 재능을 선보이고 도시 음악 문화를 축하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방문객이 가장 많은 미술관인빅토리아 국립미술관은 원주민 예술부터 현대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예술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멜번의 거리 예술, 특히 호시어 레인(Hosier Lane)과 같은 유명한 골목길은 국내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에게 캔버스 역할을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야외 갤러리를 만들어냅니다. 상징적인 프린세스 극장과 폐하 극장을 중심으로 한 멜번의 극장가에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이 열립니다. 멜번의 다문화주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 공예품, 전통이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어우러지는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과 같은 곳에서 그 진원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멜번은 여러 도시로 둘러싸여 있으며, 각 도시가 이 지역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남동쪽에는 질롱이 있습니다. 북동쪽으로는 골드러시의 역사가 깃든 발라랏(Ballarat)이 있습니다.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 단데농에는 퍼핑 빌리 철도와 울창한 열대우림 트레일로 유명한 벨그레이브와 같은 매력적인 마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멜번의 상징적인 철도 중심지인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멜번의 웅장한 건축물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웅장한 돔형 열람실이 있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수세기에 걸친 지식과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고 있어 학자들과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850년대 금광지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발라랏의 박물관인 소버린 힐(Sovereign Hill)과 같은 곳에서는 멜번의 과거 골드러시를 기념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민 박물관은 멜번의 이민자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멜번의 정체성을 형성한 다양한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