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패션 수도로 꼽히는앤트워프는 은은한 조명의 바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부터 클럽의 신나는 테크노 음악까지 다양한 비트가 울려 퍼집니다. 트릭스(Trix )와 암페레(Ampere )와 같은 상징적인 장소에는 유럽 전역의 음악 애호가들이 모여들어 현지 및 해외 DJ를 초청합니다. 코어 페스티벌과 같은 앤트워프의 음악 축제는 EDM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힙합 문화에 대한 앤트워프의 영향력은 Coely와 블랙웨이브 같은 현지 아티스트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활기찬 랩 씬에서 잘 드러납니다.
앤트워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 중 하나는 1990년대 초에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인 디어스(dEUS)입니다. 음악에 대한 그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매혹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인디 팝 밴드인 오스카 앤 더 울프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앤트워프는 소울풀한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셀라 수(Selah Sue)와 진심 어린 어쿠스틱 곡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밀로우(Milow)와 같은 재능 있는 솔로 아티스트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이 뮤지션과 밴드는 현지 음악계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앤트워프의 왕립 미술 아카데미는 드리스 반 노튼, 앤 드뮐미스터 등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그룹인 앤트워프 식스와 같은 전설적인 인물을 배출한 곳입니다. 앤트워프의 패션 지구인 드 와일드 지에는 고급 부티크와 콘셉트 스토어가 어우러져 최첨단 디자인과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선보입니다. 패션 박물관(MoMu )은 패션의 진화를 탐구하며, 모드나티는 패션 관련 단체와 전시회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앤트워프의 노력은 의류를 넘어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인상적인 앤트워프 포트 하우스를 비롯한 현대 건축물이 이 도시의 현대성을 증명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웅장한 성모 대성당에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피터 폴 루벤스의 걸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길드 회관으로 둘러싸인 중세풍의 그로테 마르크트는 활기찬 시장과 축제가 열리는 활동의 중심지입니다. 전문 보석상들이 모여 있는 앤트워프의 다이아몬드 지구는 다이아몬드 무역 중심지로서 앤트워프의 역사적 중요성을 반영합니다. 한편, 앤트워프의 해양 유산과 글로벌 연결성을 탐구하는 현대 앤트워프의 상징과도 같은 MAS | 뮤지엄 안 드 스트룸은 앤트워프의 해양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앤트워프의 다문화주의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과 다양한 음식점이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미식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